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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웨일스, 잉글랜드보다 자부심 강해"

2016-06-11 코리아골닷컴

 

웨일스, 국제대회 본선에서 처음으로 잉글랜드 만난다

웨일스 축구의 아이콘 가레스 베일(26, 레알 마드리드)이 EURO 2016 본선 두 번째 경기에서 맞붙게 될 잉글랜드를 반드시 꺾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국을 구성하는 네 개의 지방 중 하나인 웨일스는 사실 이웃 잉글랜드와 비교할 때 축구로는 전통적으로 변방에 가까웠다. 웨일스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건 지난 1958년 스웨덴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게다가 웨일스는 이번 유럽선수권대회에 진출하기 전까지 지난 반 세기 동안 단 한 번도 유럽 최강자를 가리는 유로 대회 본선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웨일스는 20대 중반 위주로 구성된 황금세대를 앞세워 EURO 2016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중심에는 베일을 비롯해 아론 램지(아스널), 조 앨런(리버풀) 등이 있다. 무엇보다 웨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잉글랜드와 함께 B조에 포함됐다. 웨일스에 이웃이자 라이벌인 잉글랜드와의 이번 대결은 수십년간 밀린 자존심 싸움의 판도를 바꿀 절호의 기회다.

베일은 웨일스대표팀 훈련이 끝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잉글랜드보다 열정과 자부심이 더 강하다(I think we‘ve got a lot more passion and pride about us than them)"고 당당히 말했다. 그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이 사실을 보여주겠다. 라이벌전이라면 당연히 질 수 없다. 적에게 질 수는 없는 법이다. 우리에게는 압박감이 없다"며 여유를 보였다.

이어 베일은 "잉글랜드는 성과도 내기 전에 큰소리를 친다(They big themselves up before they‘ve done anything)"며, "우리는 이긴다는 생각으로 잉글랜드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그들은 우리를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좋은 경기를 예상한다. 우리가 이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잉글랜드전은 이번 대회 조별 리그를 통틀어 가장 큰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웨일스와 잉글랜드는 그동안 월드컵, 혹은 유럽선수권대회 예선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국제대회 본선에서 격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전적은 잉글랜드가 66승 21무 1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웨일스가 마지막으로 잉글랜드에 승리한 건 지난 1984년 5월에 거둔 1-0 승리다. 이후 잉글랜드는 웨일스를 상대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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