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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예 극장골' 프랑스, 루마니아에 2-1… 개막전 승리

2016-06-11 뉴스1코리아

 

개최국 프랑스가 유로2016 개막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파예가 1골1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프랑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2016 개막전이자 A조 조별리그 1차전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결국 창이 방패를 뚫어냈다.

양 팀 색깔이 명확하게 갈렸던 경기다. 화려한 선수 면면을 자랑하는 프랑스는 열광적인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적극적으로 문을 두들겼다. 지루를 축으로 그리즈만과 파예 스리톱이 나섰고 포그바가 2선에서 지원 사격을 펼쳤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프랑스가 쥐고 있었다. 이를 상대하는 루마니아의 콘셉트는 확실했다.

단단하게 막고 카운트어택으로 비수를 꽂는다는 자세였다. 루마니아는 조별예선에서 5승5무를 거두고 F조 2위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10경기에서 11골을 넣었던 공격력은 신통치 않았으나 단 2실점에 그친 수비력으로 버텨냈다. 적어도 지지는 않았고, 버티다 역습이 통하면 승리하는 그림이었다. 프랑스와의 개막전도 유사했다.

전반 4분 루마니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았던 프랑스는 10여 분이 지나면서 흐름을 장악하시 시작했다. 포그바의 창의적인 움직임과 패스로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13분 그리즈만이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는 아쉬운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이 설명과 다른 장면은 잘 연출되지 않았다. 프랑스가 주도는 했으나 실효는 없었다. 루마니아가 잘 막았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났으나 루마니아가 원했던 시나리오였다.

후반전 들어서 한방씩 주고받았다. 후반 13분 지루했던 흐름을 깬 지루의 헤딩 선제골이 나왔다. 파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왼쪽 크로스를 지루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 루마니아의 골문을 열었다.

실점을 허용한 루마니아가 어쩔 수 없이 라인을 끌어올려 프랑스는 한결 수월한 운영이 가능했는데, 후반 19분 의외의 상황이 발생했다. 프랑스의 풀백 에브라가 박스 안에서 수비를 펼치다 상대의 발을 걸어 PK를 내줬다. 이를 스탄쿠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루마니아가 6분 만에 동점을 만들어냈다.

다시 원점이었다. 아니 상황은 프랑스에게 더 좋지 않아졌다. 동점을 만든 루마니아는 전반보다 더 확실하게 수비 쪽에 방점을 찍었다. 데샹 프랑스 감독은 후반 20분 그리즈만을 빼고 코망을 투입했다. 후반 31분에는 허리의 중심 포그바를 제외하고 마샬을 넣는 강수까지 던졌다. 어떻게든 골을 넣겠다는 의지였는데, 그 간절함이 통했다.

1-1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분위기였던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파예가 박스 외각에서 수비수들 사이를 뚫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 루마니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이 결국 결승골이 됐고 개최국 프랑스가 대회 개막전에서 짜릿한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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