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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내준 에브라, 프랑스의 불안 요소

2016-06-11 코리아골닷컴

 

파트리스 에브라(35)가 무너졌다. 루마니아와의 유로 2016 개막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프랑스의 불안 요소가 되고 말았다.

프랑스가 1골 1도움을 올린 디미트리 파예의 활약을 앞세워 루마니아를 2:1로 꺾고 유로 2016 개막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결승골이 후반 44분에 나왔을 정도로 쉽지 않은 맞대결이었다.

경기가 어려웠던 이유는 루마니아의 탄탄한 수비도 있었지만,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 실점에 빌미를 제공한 것이 바로 에브라다.

에브라는 35세의 나이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전성기와 같은 공격 가담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수비 면에서도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루마니아는 에브라가 지키고 있는 측면을 주 공격 루트로 활용했을 정도다.

루마니아의 동점골이 된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은 베테랑 수비수라고는 보기 어려운 실수였다. 자신의 뒤쪽에 두 명이나 동료들이 있었는데도 경솔하게 발을 내민 태클로 불필요한 반칙을 범했다.

파예의 극적인 골로 승리를 나꿔채기는 했지만 프랑스가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는 불안함을 남겼다. 특히나 에브라가 책임지는 왼쪽 측면에는 그를 대신할 만한 선수가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에브라의 백업 선수에 대해 프랑스 방송 ‘인포스포르트‘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의 레뱅 쿠르자와가 5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디디에 데샹 감독은 그를 선택하지 않았다. 전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에브라가 흔들린다면 프랑스의 우승 도전에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프랑스는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에 스위스를 상대로 조별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에브라가 더 나은 활약으로 개막전의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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