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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감독 "호날두, 다음 페널티킥은 넣을 것"

2016-06-20 코리아골닷컴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페르난두 산토스 감독이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포르투갈은 유로 2016 본선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두 번째 경기였던 오스트리아와의 맞대결에서는 팀의 에이스인 호날두가 절호의 페널티킥 기회에서 골대를 맞히는 실축으로 승리를 놓쳤다.

이번 대회 들어 호날두는 슈팅 20개를 시도하고도 무득점에 그치며 자신감에 문제가 생긴 상태다. 그러나 산토스 감독은 또다시 페널티킥 기회가 오면 호날두에게 킥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산토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다음 경기에서 또 페널티킥 기회가 생기면 호날두가 차서 골을 넣을 것이다. 호날두에게는 득점과 승리가 익숙하다. 실수를 했을 때는 잘 만회하는 선수이기도 하다"며 호날두의 부활을 기대했다.

호날두는 프리킥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36개의 프리킥을 시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하파엘 게레이루가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는 늘 프리킥을 차길 원하고, 그가 차왔다. 만일 게레이루가 골을 넣지 않았다면 이런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논란을 피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오스트리아는 약체가 아니라 FIFA 랭킹 10위 팀"이라며 포르투갈의 전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포르투갈은 오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각)에 헝가리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호날두가 팀에 승리를 안기는 활약으로 산토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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