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경기 망치고도 팬과 '셀카 서비스' 매너
2016-06-19 코리아골닷컴
포르투갈 대표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팬에게 만점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포르투갈이 유로 2016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10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 34분에는 절호의 페널티킥 기회에서 실축을 범하기까지 했다.
울상을 지으며 경기를 마친 호날두에게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장을 떠나려는 호날두에게 팬이 난입해서 달려든 것이다. 안전요원들은 이 팬을 저지했지만 호날두는 침착하게 안전요원들에게 괜찮다고 한 뒤 팬과 함께 셀카를 찍어주는 서비스 정신을 발휘했다.
이를 지켜본 팬들은 SNS를 통해 "호날두도 경기장에 난입한 셈이니 팬과 같은 입장"이라고 부진을 조롱하는 한편, "경기에서는 부진했어도 이 행동은 정말 잘했다"며 호날두의 매너를 칭찬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호날두는 두 경기 도합 20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골을 터트리지 못하는 답답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포르투갈도 2무승부로 여전히 16강 진출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각)에 헝가리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호날두가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미소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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