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프랑스, 알바니아전 운 따라줬어"
2016-06-16 코리아골닷컴
경기 종료 직전에 연속골 넣고 이긴 프랑스 사령탑 데샹 "운 좋았던 게 사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 끝에 가까스로 알바니아를 꺾은 후 운이 따라준 승리였다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점을 인정했다.
프랑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알바니아를 상대로 치른 EURO 2016 A조 2차전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앙트완 그리즈만과 디미트리 파예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지난 개막전에서 루마니아를 꺾은 데 이어 알바니아까지 잡으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따라서 프랑스는 스위스와의 A조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프랑스는 나란히 승리한 지난 두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도 함께 노출했다. 특히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종료를 앞두고 터진 극적인 득점 덕분에 승리했다는 점이 프랑스에는 마음이 걸릴 만한 부분.
데샹 감독 또한 알바니아전이 끝난 후 현지 언론을 통해 "경기 초반부터 성공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지만, 운이 조금 따라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선수들의 정신력이 돋보였다. 아직 우리에게는 중요한 조별 리그 경기가 하나 더 남았지만, 초반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건 의미가 크다. 오늘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서 16강행을 확정 짓는 게 중요했다"며 승리한 데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데샹 감독은 "지금까지 본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적인 강팀이 무조건 압도적인 경기를 못한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오늘 후반에 교체 투입된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오는 20일 새벽 4시 스위스와의 A조 최종전에서 조 1위를 확정하면, 25일 오후 C(독일, 폴란드, 북아일랜드, 우크라이나), D(스페인, 크로아티아, 체코, 터키), 혹은 E조(이탈리아, 스웨덴, 아일랜드, 벨기에) 3위 팀을 상대로 16강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프랑스가 A조 2위로 내려앉아 16강에 진출한다면 이보다 하루가 앞당겨진 24일 오후 C조 2위와 16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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