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크라이나 잡고 유로2016 첫승

2016-06-13　스포츠경향

‘전차군단’ 독일이 우크라이나를 꺾고 유로 2016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독일은 13일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수비수 시코드란 무스타피와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연속골에 힘 입어 우크라이나에 2-0으로 이겼다.

‘메이저 대회 강자’ 독일은 전반 19분 세트피스로 첫 골을 넣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프리킥 찬스에서 토니 크로스가 올려준 볼을 무스타피가 머리로 받아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잇단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36분에는 독일 수비수 제롬 보아텡이 골문에서 막아내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독일은 후반에 교체 투입된 베테랑 미드필더 슈바인슈타이거가 경기 종료 직전 메수트 외칠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C조의 폴란드는 유로 본선에 처음 참가한 북아일랜드에 1-0 신승을 거뒀다. 폴란드는 역대 유로 본선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