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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보스케, 유로 2016이 마지막 무대?

2015-10-10 베스트 일레븐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로 2016 이후의 거취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각) 스페인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라스 가우나스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예선 C조 조별리그 9차전 경기에서 카솔라의 맹활약에 힘입어 룩셈부르크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승점 24점으로 조 1위 자리를 지키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스페인의 유로 사상 첫 대회 3연패 꿈도 가능한 시나리오가 됐다. 스페인은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컵을 들었다. 특히 현 감독인 델 보스케 감독은 유로 2012 우승을 이끈 수장이었다.

하지만 이번 본선이 스페인 대표팀에서 보내는 그의 마지막 유로가 될 지도 모르겠다. 델 보스케 감독은 10일 라디오 마르카를 통해 “유로 이후의 거취에 대해 마음 속으로 결정을 내렸다. 앙헬 마리아 비야흐 스페인 축구협회장에게 간접적으로 내 의사를 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서 밝힌 뉘앙스로 볼 때 델 보스케 감독이 스페인 지휘봉을 내려놓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델 보스케 감독은 2008년부터 약 7년가량 스페인에서 장기 집권했다. 이 기간안에 한 번의 FIFA 월드컵과 유로를 들어 올렸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거머쥘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을 거머쥔 것이다. 유로 2016에서 또 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감독으로서 누릴 수 있는 영광을 다 누린 셈이 된다.

델 보스케 감독은 “우린 독일의 시대에 살고 있다. 독일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 메시와 호날두라는 천재의 시대에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우린 이들과 경쟁할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스페인과 델 보스케 감독은 동기 부여의 문제에 직면해있다.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가 이를 방증한다. 하지만 스페인축구협회는 델 보스케에게 한 차례 더 기회를 줬다. 델 보스케가 스페인을 성공으로 이끌고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까? 그의 은퇴 여부도 함께 달린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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