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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투스 감독, “호날두는 메시처럼 은퇴 안 해”

2016-07-10 베스트 일레븐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국가대표 은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리오넬 메시처럼 우승 못했다고 해서 은퇴하는 일은 없다는 게 산투스 감독의 생각이다.

산투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11일 새벽 4시(한국시각)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예정된 유로 2016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격돌한다. 12년 전 유로 2004 결승 진출 이후 두 번째로 대회 우승 기회를 잡은 포르투갈의 에이스 호날두로서는 반드시 승리해 메이저대회 우승 이력을 추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상으로나,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양 팀의 경기력으로나 프랑스가 우위에 있다는 게 지배적 견해다.

이 경기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우승에 실패했을 경우 메시처럼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할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다. 벌써 만 31세인 나이다. 게다가 국가대표로도 132경기나 소화한 노장 축에 들어가는 선수가 된 상황에서 맞이하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메이저 대회 결승전이다. 호날두의 국가대표 은퇴를 점치는 이들이 내세우는 주된 근거라 할 수 있겠는데, 산투스 감독은 생각이 다르다.

산투스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호날두는 6~7년, 아니 10년은 더 뛰어야한다. 프랑스전이 그의 마지막 국가대표팀 경기가 아닌 것만큼은 확실하다”라고 짚었다. 이어 “호날두는 우수한 선수이며 승부욕이 강하다. 정신적으로도 강하며 타고난 승자다. 결과가 잘못되면 스스로에 대한 책망도 많이 하지만, 주장으로서 자질이 뚜렷하고 모든 이들이 그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며 호날두가 앞으로도 포르투갈의 간판 스타로 활약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호날두는 지난 유로 2004 당시 메이저 대회 결승을 겪어 본 바 있다. 당시에는 루이스 피구라는 리더를 따라가는 팀의 막내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아니다. 명실상부한 에이스로서 맞이하는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누르고 승자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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