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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좌절' 베일 "아쉬운 패배, 후회는 없다!"

2016-07-07 CBS 노컷뉴스

웨일스의 주요 국제대회 출전 역사상 최고 성적

 

 

분명 패배는 아쉽다. 하지만 웨일스의 패배는 ‘실망‘이 아닌 ‘기대‘다.

웨일스는 7일(한국시각) 프랑스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준결승에서 0-2로 패했다.

가레스 베일이 이끄는 웨일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포르투갈을 넘지 못하고 사상 첫 출전한 유로 본선을 준결승에서 마쳤다.

비록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유로 2016의 준결승 진출은 웨일스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분명한 성과다. 이 대회 전까지 웨일스가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해 거둔 최고 성적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의 8강 진출. 웨일스는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전이 끝난 뒤 베일은 "패배를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매우 실망스럽지만 다른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가 너무나 대견스럽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싸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웨일스 역사상 최초의 유로 본선이다. 베일을 앞세운 웨일스는 4강까지 진출하며 더 이상 유럽축구의 변방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결승까지 진출하지 못해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 그 누구도 우리가 여기까지 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패배의 아쉬움이 아닌 4강 진출의 쾌거를 기뻐한 베일은 "내 조국이 자랑스럽고,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결승 진출과 우승을 위해 싸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베일은 대회 기간 열렬한 성원을 보낸 자국 응원단을 ‘세계 최고‘라고 칭송하며 "우리는 분명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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