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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1골 1도움' 포르투갈, 12년 만에 유로 결승 진출

2016-07-07 엑스포츠뉴스

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유로2016 결승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웨일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조금은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던 포르투갈은 후반 5분 호날두의 선제골과 3분 뒤 나니의 추가골이 더해지면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자국서 열린 유로2004 이후 1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결승에 안착한 포르투갈은 독일과 프랑스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의 스타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호날두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전반만 해도 베일의 모습이 조금 더 나았다. 양팀 모두 시원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던 포르투갈보다 웨일스의 움직임이 조금 위였고 베일도 위협적인 슈팅을 한 차례 기록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했다.

그러나 중요할 때 해결사 역할을 해준 것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서 전매특허인 헤딩을 통해 영의 균형을 깨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호날두는 시종일관 자신을 맨마킹하던 제임스 체스터를 따돌리고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호날두는 유로 대회 통산 9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미셸 플라티니와 함께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랐다.



기세가 오른 호날두는 3분 뒤 나니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서 공을 잡은 호날두는 슈팅을 시도했고 나니가 문전서 방향만 바꿔놓으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순식간에 2골을 허용한 웨일스는 스리백을 벗어던지고 포백으로 바꾸면서 공격에 조금 더 숫자를 뒀다. 베일을 중심으로 공세의 고삐를 조인 웨일스에 맞춰 포르투갈이 굳히기에 돌입하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베일은 자신의 장기인 장거리 슈팅을 통해 슈팅을 시도하면서 만회골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포르투갈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수비에 집중하다 역습으로 반격하던 포르투갈은 무티뉴와 히카르두 콰레스마를 투입하며 밸런스와 공격적인 면을 놓치지 않으려 애를 썼다. 그 덕분인지 오히려 후반 종반에 역습을 통해 달아날 기회를 더욱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골은 나오지 않았고 2-0으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포르투갈의 결승 진출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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