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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발질' 호날두, 동료들 나무랄 자격 없었다

2016-07-01 스포탈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승부욕이 강하다.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주장으로서의 책임감까지 더해진다.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동료들의 아쉬운 플레이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다. 그러나 폴란드전 만큼은 그럴 자격이 없었다.

호날두는 1일 새벽 4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8강전 폴란드와의 경기에 변함없이 선발 출전했다. 루이스 나니와 함께 최전방에 위치해 화력을 책임졌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호날두의 발끝에 상당한 기대감이 쏠렸다. 이번 대회 경기력이 이름값에 미치지 못한다 해도 호날두는 호날두다. 조별리그 1, 2차전서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3차전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에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선사한 것도 호날두였다.

폴란드의 견고한 수비를 뚫기 위헤서는 호날두의 한 방이 절실했다. 몇 번 오지 않을 기회에서 호날두가 확실한 마무리를 선보여야 포르투갈은 4강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다. 더불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의 골잡이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폴란드전에서도 침묵했다. 전방에서 공간을 찾아 분주히 움직였으나 크게 위협적이지 못했다. 심지어 결정적인 기회에서는 명성에 걸맞지 않는 모습까지 보였다.

후반 40분에 나온 장면이 대표적이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 호날두에게 완벽한 기회가 제공됐다. 그러나 문전 앞에 위치하고 있던 호날두는 믿기 힘든 헛발질을 하고 말았다. 결국 포르투갈은 2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내내 동료들의 아쉬운 플레이를 나무랐다. 원하는 루트로 패스가 오지 않을 때는 둉료들을 향해 대놓고 짜증을 냈다. 경기 중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빈도가 많은 감이 있었다. 짜증이 반복되면 팀 분위기는 좋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뿐이다.

더군다나 이날 호날두는 누구를 나무랄 자격이 없었다. 스스로 놓친 기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전력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보여준 호날두의 모습은 아쉬움을 진하게 남겼다.

한편 이날 포르투갈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폴란드를 제압하며 2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웨일스-벨기에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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