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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감독 대행 체제?...사우스게이트 거론

2016-06-29 OSEN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잉글랜드 A대표팀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21세 이하(U-21)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적으로 맡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슬란드와 유로 2016 16강전에서 1-2로 충격패를 당한 이후 잉글랜드 A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 됐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만큼 로이 호지슨 감독은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을 수가 없었다.

호지슨 감독의 사퇴 이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바쁘다. 유로 2016의 충격에서 잉글랜드 A대표팀을 구해내는 것은 물론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팀을 이끌 새로운 수장을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차기 감독으로 거론된 유력 후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다.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고 33경기에서 26승 4무 3패를 기록 중인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젊은 선수가 많은 잉글랜드 A대표팀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사우스게이트를 잉글랜드 A대표팀으로 올릴 생각이 없는 듯 하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감독 대행 역할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감독 대행으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거론했다.

이와 관련해 잉글랜드 축구협회 마틴 글렌 대표이사는 "일단 지켜보겠다"면서 "가능하면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싶지만, 그렇게 안 될 경우 감독 대행 체제도 마음 속에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A대표팀을 맡을 감독으로는 외국인도 후보에 올릴 전망이다. 글렌 대표이사는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옳은 인물을 선임해야 한다. 몇 달을 기다릴 수도 있다"며 "감독직에 최고의 인물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어떤 인물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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