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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사령탑 후보' 벵거의 애매한 화법

2016-07-03 코리아골닷컴

 

애매하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부임에 관해 확실하게 견해 밝히지 않았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유로 2016 실패를 책임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이 되자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차기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분주하다. 자존심이 땅에 떨어진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일으킬 명장 찾기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현재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이 벵거 감독이다. 그는 아스널을 약 20년 동안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잉글랜드 축구 이해도도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아스널과 계약 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았다. 현지에서 벵거 감독이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꼽는 배경이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신중하다. 그는 3일(한국시각) 현지 언론을 통해 "난 아스널과 2017년까지 계약했다. 항상 계약 기간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당장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떠날 일은 없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게다가 FA와의 접촉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벵거 감독이 FA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자 아스널이 덩달아 바빠졌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스널은 현재 벵거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벵거 감독이 아스널과 재계약을 한다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부임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벵거 감독은 여지를 남겨두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과 계약이 끝난 뒤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은 모든 감독에게 매력적이다. 젊고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됐고 발전 가능성이 큰 팀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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