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대표팀의 주장 에당 아자르가 헝가리를 4:0으로 완파한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벨기에가 헝가리를 대파하고 유로 2016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자르는 후반 들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들어 잠재력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던 벨기에지만 헝가리를 상대로는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아자르 또한 이번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자르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들어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 완벽에 가까웠기에 오늘보다 더 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골도 많이 넣었고 득점 기회도 많이 만들었으며 무실점까지 기록했다. 다만 상대가 최강은 아니었다. 앞으로 만날 상대는 더 까다로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8강 상대인 웨일스에 대해서는 "예선에서 한 번도 꺾지 못한 까다로운 상대다. 간격 유지에 능하고 공격수들이 훌륭한 팀이기에 득점 기회도 많이 만들지 못했다. 상대를 잘 연구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벨기에와 웨일스의 8강전은 오는 7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각)에 릴에서 열린다. 아자르가 릴 OSC 소속으로 익숙하게 뛰었던 경기장이기에 8강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