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델 보스케, 무적함대 지휘봉 내려놓는다

2016-07-01　마이데일리

비센테 델 보스케(65) 감독이 스페인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델 보스케 감독은 1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RNE를 통해 “7월 31일까지 스페인 감독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감독직에 미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유로 결과 때문에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델 보스케는 앞서 유로 2016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서 이탈리아에 0-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2008년 스페인 대표팀을 맡아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유로 2012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한편, 스페인 언론들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스페인을 이끌었던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그라나다 감독이었던 호아킨 카파로스 등을 유력한 후임 감독 후보군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