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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프리뷰] 독일 vs 슬로바키아, 한 달 만의 재회

2016-06-26 엠스플뉴스

‘우승후보’ 독일이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유로2016’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독일과 슬로바키아는 대회 개최 직전 최종 모의고사를 통해 만난 적이 있다. 5월 29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독일이 슬로바키아에 1-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 경험이 양 팀에게 어떻게 작용할지는 알 수 없다. 독일은 당시 패배를 설욕하고자 한다. 슬로바키아는 같은 결과를 원할 것이다. 독일과 슬로바키아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 1시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마루아에서 열린다.

#독일: 원톱 찾은 공격, 한 골도 안 내준 수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독일은 유로 대회에서 역대 세 차례 우승했다. 1972년과 1980년에 이어 최근 우승은 1996년 잉글랜드 대회다. 20년 만의 우승을 원하고 있다. 1984년에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으로 2000년과 2004년과 더불어 최악의 성적을 냈었다.

독일은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통과했다. C조에서 우크라이나에 2-0 승리, 폴란드와 0-0 무승부, 북아일랜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볼을 소유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다만 밀지 수비를 공략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마리오 괴체를 가짜 9번으로 활용하던 독일은 결국 장신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를 진짜 9번으로 기용하며 해법을 찾았다.

고메스는 슬로바키아와 지난 친선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바 있다. 독일은 이 경기에 비주전급 선수를 다수 선발 출전시켰다. 당시 경기의 선발 멤버 중 조별리그에서 주전으로 뛴 선수는 괴체, 보아텡, 케디라, 헥토어 정도다. 고메스와 키미히는 조별리그 마지막 일정을 통해 떠올랐다. 특히 키미히는 라이트백 포지션의 적임자가 됐다. 슬로바키아와 한 달만의 재회에는 조직적으로 더 견고한 경기를 할 것이다.

#슬로바키아: 함시크와 바이스의 한방, 잉글랜드전 질식 수비

슬로바키아는 조별리그를 실리적으로 운영했다. 웨일스와 첫 경기에서 1-2로 졌지만 러시아를 2-1로 꺾었다. 잉글랜드와 최종전에는 0-0으로 비겼다. 웨일스전에 드러난 수비적 아쉬움은 잉글랜드와 마지막 경기에 마음 먹고 펼친 수비를 통해 개선된 점을 보였다. 러시아와 경기에서는 블라디미르 바이스와 마렉 함시크를 통한 공격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슬로바키아는 독일을 상대로 수비적인 경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역습 상황에서 바이스와 함시크의 과감한 슈팅과 돌파에 기대를 걸 것이다. 함시크는 지난 달 독일과 친선 경기에서도 전반 41분 동점골을 넣어 3-1 역전승의 기점이 되는 활약을 했다. 슬로바키아는 당시 독일전에 주전 선수를 대거 내보냈고, 당시 경험이 독일전에 대한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이다.

슬로바키아는 스타드 피에르 마루아 경기장이 반갑다. 조별리그에서 러시아를 꺾은 경기를 이 곳에서 했다. 슬로바키아는 유로1976 우승을 이룬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되어 나온 팀이다. 당시 결승전에서 서독을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그때의 기운이 전해지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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