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터키] ‘조별리그 탈락’ 체코, 8년 전 터키 악몽 재연
2016-06-22 스포탈코리아체코가 터키에 발목 잡히면서 실낱 같은 16강 진출 희망을 살리지 못했다. 8년 전 대회에서 당했던 악몽이 다시 재연 됐다.
체코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터키와의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1무 2패 최하위로 떨어지며 조별리그 탈락 아픔을 맛봤다.
체코의 이번 패배는 8년 전 유로 2008 조별리그에서 가진 맞대결 아픔이 재연됐다. 다시 한 번 터키 악몽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체코와 터키는 유로 2008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로 8강 진출을 걸고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체코는 후반 막판까지 2-1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체흐의 실책으로 니하트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역전 실점까지 하며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체코는 다 잡은 8강행을 놓쳤다. 터키는 기적과 같은 8강행을 이룬 건 물론이다.
이번 경기 역시 8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체코는 1무 1패로 승리만 추가한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전반 10분 부락 일마즈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 다녔고, 후반 20분 오잔 투판에게 추가 실점하며 뒤집지 못했다. 2연패로 16강 진출이 힘들 것 같았던 터키에 발목 잡힌 셈이다.
터키는 이날 승리로 1승 2패 D조 3위로 실낱 같은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E, F조 3-4위 팀들 결과에 따라 극적인 16강 진출을 가늠해볼 수 있다.
이렇게 체코는 8년전 악몽을 극복하지 못하고, 프랑스에서 쓸쓸히 퇴장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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