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펄펄 난' 메시-호날두, A매치는 체면 구겼네..동반침묵
2019-03-23 OSEN‘축구의 신계’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치른 A매치에서 나란히 고개 숙였다. 불과 일주일 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소속 팀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를 각각 8강으로 이끈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르헨티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프랑스전 패배 이후 대표팀에 참가하지 않았던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주장 완장을 찬 메시는 90분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 후 6분만에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에 2골을 허용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4분 라우타로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3으로 완패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화려한 공격수인 아게로, 이과인, 이카르디, 디발라 등이 모두 출장하지 않았지만 메시가 뛴 경기 결과로는 실망이었다. 설상가상 메시는 부상을 당해 26일 모로코와의 평가전에 뛰지 않고 곧바로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전망이다.
호날두도 23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B조 우크라이나전에 출장했다. 호날두도 7개월여 만의 대표팀 복귀전이었다. 호날두는 최전방 3톱의 왼쪽 측면 자리에서 베르나르도 실바, 안드레 실바와 공격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90분 풀타임을 뛰며 7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 슈팅은 2개에 그쳤고, 골문은 열지 못했다. 우크라이나는 탄탄한 수비로 호날두를 비롯한 포르투갈의 예봉을 잘 막아냈다. 골키퍼 안드리 피아토프는 포르투갈의 8개 유횻효슈팅을 모두 침착하게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
메시와 호날두는 UCL 16강전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메시는 올림피크 리옹 상대로 16강 2차전에서 2골 2도움으로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 A매치 직전에 열린 라리가 경기에서 메시는 레알 베티스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호날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로 16강 2차전에서 헤더로 2골, 페널티킥 1골로 해트트릭을 달성, 3-0 완승을 이끌었다. 1차전 0-2 패배를 딛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A매치에 나선 두 선수는 나란히 득점포가 침묵했다. 아르헨티나는 패배, 포르투갈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경기력 차이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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