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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석현준 골...슈틸리케호, 체코에 화풀이

2016-06-06



[앵커]
나흘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스페인에 대패를 당했던 축구 대표팀이 \'유럽 강호\' 체코를 꺾었습니다.

윤빛가람과 석현준이 연속 골을 터뜨렸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 있게 벽 앞에 선 윤빛가람, 절묘하게 감아찬 공이 골대 구석을 찌릅니다.

세계적인 수문장 체흐의 손끝을 피한 정확한 프리킥 골.

3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윤빛가람이, 복귀 첫 경기에서 득점을 신고한 것입니다.

15분 뒤에는 원톱 석현준이 골망을 갈랐습니다.

온 힘을 실어 때린 대포알 슈팅.

선제골의 주인공 윤빛가람은 송곳 패스를 찌르며 \'슈틸리케호의 구세주\'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피파 랭킹 30위 체코를 상대로 전반부터 2대 0 신바람을 낸 대표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수히가 멀리서 때린 공이 곽태휘의 발을 맞고 골로 연결된 겁니다.

수비수 셀라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숨통이 트였고, 조급해진 체코의 소나기 슛도 정성룡이 든든하게 막아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재성과 기성용 등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 여섯 장을 모두 쓴 끝에 한 골 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15년 전 당한 0대 5 패배를 설욕하며 역대 전적에서 1승 3무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나흘 전 스페인전 악몽을 털고 자신감을 회복한 것도 큰 소득입니다.

대표팀은 내일(7일) 오전 귀국하며, 9월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다시 소집됩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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