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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 스위스 대표팀에 사과 '유니폼 불량 인정'

2016-06-21 일간스포츠

스포츠 용품업체 푸마가 스위스 축구 대표팀의 유니폼이 4차례나 찢어진 것에 대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푸마는 21일(한국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스위스 축구 대표팀의 유니폼이 4차례나 찢어진 것은 불행한 사고였다”면서 “스위스와 대표팀 선수들에게 사과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사고는 지난 20일 스위스와 프랑스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경기에서 발생했다. 두 팀은 이날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두며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내용은 지루했으나,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있었다. 바로 스위스 대표팀의 유니폼이 4차례나 찢겨 나간 것이다. 특히 스위스의 미드필더 그라니트 샤카(24·아스널)의 유니폼은 전후반에 걸쳐 두 차례나 찢기기도 했다.

이를 두고 영국 ‘BBC’의 해설위원 게리 리네커(55)는 “스위스의 유니폼은 종이로 만들어진 것 같다”며 비판했다. 이어 스위스의 세르단 샤키리(25·스토크 시티)도 “푸마가 콘돔만은 만들진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푸마는 스위스 대표팀이 프랑스전에서 착용한 유니폼을 회수한 후 즉각 조사에 착수했고, 문제점을 찾아냈다.

푸마의 성명에 따르면 스위스 대표팀 유니폼은 결함이 있는 원단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원단의 생산과정 중 결함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스위스 유니폼의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푸마는 “생산과정에서 열, 압력, 시간이 적절하게 유지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사고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결함이 있는 원단은 오직 스위스 대표팀의 유니폼에만 사용됐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팀들의 유니폼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 이번과 같은 불행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퓨마의 유니폼은 ACTV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엘라스테인(신축성이 좋은 합성 물질)과 폴리에스테르가 주재료로 사용됐다. 앞서 어떠한 문제도 보고된 바 없으며, 스위스 외에도 오스트리아, 체코, 이탈리아, 슬로바키아가 유로 2016에서 푸마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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