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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즐라탄 “끝날 때까지 끝난거 아냐” 유로2020 포기 안해

2021-05-20 스포츠경향


부상으로 스웨덴 대표팀에서 탈락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가 유로 2020 출전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이클링 훈련을 하는 영상과 함께 “다 끝났다고 내가 말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팬들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유로 2020 출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했다. 팬들은 “대표팀에 꼭 복귀하길 바란다” “불굴의 의지로 이번에도 이겨내길” “즐라탄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등의 댓글로 응원했다.

즐라탄은 지난 15일 발표된 스웨덴의 유로 2020 최종명단에서 탈락했다. 얀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즐라탄을 유로 2020에 데려갈 수 없다. 소속팀 AC밀란에서 당한 무릎 부상이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즐라탄과 대화를 나눴다. 안타깝게도 그의 부상은 올여름까지 낫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에도, 즐라탄에게도 슬픈 일이다.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해서 경기에 출전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스스로 대표팀을 떠난 즐라탄은 지난 3월 대표팀에 복귀해 유로 2020 출전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지난 10일 유벤투스전에서 부상을 당해 후반 21분에 교체됐다.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당한 불의의 부상으로 즐라탄은 결국 유로2020 엔트리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즐라탄은 SNS에서 “끝났다고 말하기 전까진 끝난게 아니”라면서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스웨덴은 유로 2020 본선에서 스페인, 슬로바키아, 폴란드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스웨덴의 첫 경기는 6월 14일 스페인전, 2차전은 18일 슬로바키아전, 3차전은 23일 폴란드전으로 진행된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따르면 본선 참가국들은 오는 6월 1일까지 최종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다만 조별리그 1차전이 진행되기 전까지 심각한 부상자가 발생하면 명단을 교체할 수 있다. 즐라탄은 경기 직전까지 몸상태를 끌어올려 대표팀에 합류하는 기적을 바라고 있다.

불혹의 나이에도 올 시즌 27경기에서 17골·3도움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진가를 드러냈던 즐라탄. 그가 부상을 딛고 극적으로 유로2020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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